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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 선출... "강력한 통합과 총선 승리에 헌신"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 선출... "강력한 통합과 총선 승리에 헌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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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1차 투표에서는 이인영 후보 54표, 노웅래 후보 34 김태년 후보가 37표를 각각 얻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인영 의원이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인영 의원이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총 126명 중 과반인 63표를 얻지 못해 1위와 2위인 이인영 후보와 김태년 후보가 결선투표를 벌였다.

결선투표에서는 이인영 후보가 76표를 얻어 49표를 얻은 김태년 후보를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한편 투표 전 이 후보는 이인영 후보는 자신을 '말 잘 듣는 남자'로 소개하며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원내대표 출마한다니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라고 했다. 그래서 머리부터 염색했다. 벌써 말 잘 듣지 않나"라며 "발끝도 바꾸려한다. 정치라는 축구장에서 레프트 윙에서 옮겨 중앙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생 성과 통한 문재인 정권 심판론 무력화 ▲보수보다 앞선 혁신, 총선서 유리한 고지 선점 ▲넓은 리더십의 통합으로 더욱 강력한 단결 등을 잘 하면 총선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공천 ▲민생경제 집중 ▲혁신 경쟁에서의 승리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 ▲당정청 회의와 상임위 통한 소통협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선 소감에서도 신임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며 "고집에 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까칠하지 않은 부드러운 남자.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따뜻한 사람인데 정치하면서 천성을 잃은 것 같아 속상했다"며 "다시 까칠하거나 말을 안듣고 고집을 부리고 차갑게 변하면 지적해달라. 바로 고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를 잘 모시고 우리 당이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협상은 제가 하지 않고 128분의 의원들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원총회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이인영 원내대표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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