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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업체 8곳 파업결정.. 버스대란 현실화 되나
경기 버스업체 8곳 파업결정.. 버스대란 현실화 되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0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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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기지역 15개 버스업체가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파업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8곳이 파업을 결정했다. 아직 투표결과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7개 업체 노조 역시 파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8개 버스업체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 찬반투표에서 평균 찬성률 96.2%를 보여 파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동조합이 8일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 문제를 놓고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용인 한 버스업체 노조원들이 버스 차고지로 집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동조합이 8일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 문제를 놓고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용인 한 버스업체 노조원들이 버스 차고지로 집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업이 확실시된 업체는 경기상운(운행지역 하남·찬성률 96.2%), 진흥고속(가평·91.1%), 경남여객(용인·98.3%), 진명여객(양주·100%), 신성교통(파주·93.1%), 선진시내(포천·98%), 보영운수(안양·91.4%), 경기버스(남양주·100%) 등이다. 이에 따라 이 업체들이 운행하는 광역노선 257대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 나머지 7개 업체는 이날 오후 늦게 파업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경기자동차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한 인력 채용 및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파업 투쟁을 계획했다. 현재 경기지역 버스기사 임금인 320여 만원을 서울시 임금인 390여 만원 수준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투표를 진행하는 전체 업체가 파업 투쟁에 돌입하면 조합원 1324명이 운행하는 경기지역 광역버스 56개 노선, 589대 버스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비상수송대책을 주문해 전세버스 투입, 대체노선 마련 등 파업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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