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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이인영 환대... “세분 중 가장 가깝게 느껴”
나경원, 與 이인영 환대... “세분 중 가장 가깝게 느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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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장외투쟁을 벌이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가진 이번 예방은 생각했던 긴장감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국회 정상회의 기대를 높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를 향해 “세분 중 가장 가깝게 느끼고 있다”며 “옷도 민주당 색깔을 골라 입고왔다”는 등 크게 환대 했다.

특히 “앞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분위기를 띄웠으며 이 원내대표는 “밥을 사주신다는데 앞으로 밥도 잘 먹도록 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 원내대표는 매우 조심스럽게 나 원내대표에게 국회 정상화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은 그냥 환담만 나누고 싶었지만 국회 정상화에 대해 말씀드리게 돼 죄송스럽다”며 “민생이 어려운 만큼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건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서 해결해야 하는 점들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편하게 인사드렸으면 좋겠지만 약간의 과제를 가져왔다”고 재차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같이 지혜를 모아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두 원내대표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낼지 벌써부터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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