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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작은 승리의 법칙
[신간] 작은 승리의 법칙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5.1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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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습관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마가릿 대처)

공자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이 타고난 본성은 모두 비슷하나, 습관에 의해 달라진다.”

습관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강조돼 왔다. 그만큼 습관은 무섭다.

미국의 연기 천재 여배우 메릴 스트립은 주연과 조연을 통틀어 아카데미 연기상에 20번이나 후보로 올라, 주연상 2번과 조연상 1번을 수상했다. 또 골든 글로브상에는 30번 노미네이트되었으며 8번 수상했다. 이 외에도 스트립은 에미상 2회, 미국 배우 조합상 2회, 칸 영화제 영화상 1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4회 수상 기록이 있다. 

 

그녀는 1949년 6월 22일 뉴저지주 서밋에서 광고 예술가 어머니와 제약회사 경영자 아버지의 1남 2녀 가운데 첫째로 태어났다. 유복한 과정에서 태어났으나, 연기하고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 

그러나 1969년 배서 칼리지를 졸업할 무렵 연극 공연을 경험한 뒤 스트립은 자신의 천직을 찾았고, 열정을 가지고 예일 대학교 드라마 스쿨에 진학했다. 이것이 그녀의 첫 번째 작은 승리였다.

1975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연극 무대를 택했다. 당장 상업 무대로 갈 수도 있었으나, 연극 전공생답게 극의 이해, 성격 창조, 발음과 표정 등 기본기를 익히기 위해 연극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빠른 사회적 성공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선택한 것, 이것이 그녀의 2번째 작은 성공이었다.

스트립은 코네티컷주에 있는 유진 오닐 연극센터에 입단했고, 실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 유진 오닐 연극센터에 입단한 스트립은 5개 연극을 6주씩 공연했는데, 본격적인 성인 연극을 경험했다. 사실 유진 오닐 연극센터는 비영리 단체였다. 처우가 매우 열악했으나, 반대로 입성하는 데에는 문턱이 낮았다. 스트립은 당장 처우보다도 실력을 쌓기 위해 연극 무대로 들어선 것이었다. 세 번째 승리였다.

1년 뒤 5개의 연극 공연을 마친 후 스트립은 뉴욕으로 진출했는데, 유진 오닐 연극센터의 경력이 도움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스트립은 자신이 가야 할 깃을 선택해서 서두르지 않고 한 발 한 발 걸어 나갔다. 뉴욕에서는 5개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셰익스피어 연극에 도전함으로써 연극 세계가 한층 풍부해졌다. 그 뒤 스트립은 1977년 첫 영화를 출연한다. <줄리아>에서 스트립은 주인공 제인 폰다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는데, 서두르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했다. 

이후 스트립은 1979년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1982년에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작은 승리를 쌓아서 큰 성공을 한 것이다.

세상은 작은 승리보다는 큰 성공을 가르친다. 꿈은 크게 가지는 것이라고 강요한다. 누구나 선망하는 중요 인물이 되라거나,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 목표를 세우라고 강요한다. 그래야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있고,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가 거창하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 이루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룰 수 없다. 목표는 작아야 이루기 쉽다. 목표는 작을수록 이루기 쉽고, 쉽게 목표가 이뤄져야 다시 다른 목표를 또 이루고 싶어진다. 목표가 크면, 목표의 무게에 짓눌린다. 

성공에 관한 비밀이 하나 있다. 작은 승리를 계속하다보면, 비약과 상승의 순간을 맞게 된다는 사실이다. 산술급수의 세계에서 기하급수의 세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그러한 수많은 사례들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상식적이고, 실현 가능한 성공 방식을 소개한다.

이성민 지음 / 나무와열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