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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한복사랑 캠페인’ 200명 참여... '전통한복'만 봉사점수 인정
종로구의회, ‘한복사랑 캠페인’ 200명 참여... '전통한복'만 봉사점수 인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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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가 전통문화거리 조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광객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복사랑 자원봉사 캠페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앞으로 ‘전통한복’이 아닌 퓨전한복이나 국적 불명 한복을 입은 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자원봉사 점수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반면 SNS 이벤트 행사도 펼쳐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이같은 한복사랑 캠페인은 지난 11일 북인사마당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부터 적용됐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학생들과 전통한복을 입고 한복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학생들과 전통한복을 입고 한복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종로구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참여한 청소년 200여명이 모두 전통한복을 입고 북인사마당에 모여 북인사마당 → 남인사마당 → 탑골공원 → 묘동사거리→돈화문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하며 한복과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알렸다.

앞서 한복사랑 캠페인은 그 취지와 의도가 좋지만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국적 불명의 한복 대여로 인해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의 가치가 희미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의회는 이번 캠페인부터는 전통한복을 입지 않고 퓨전한복이나 국적 불명의 한복을 입은 학생은 자원봉사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날 모든 학생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한편 의회는 한복사랑 자원봉사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인스타그램 '종로한복알리미' 계정을 팔로우(@jongno-hanbok) 한 후 미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1, 2, 3등에게 각각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지급 될 예정이다.

유양순 의장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한복사랑 자원봉사 캠페인’에는 모든 학생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참여하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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