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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승리 영장 기각.. “촛불집회 필요하다” 여론 분노
‘버닝썬 사태’ 승리 영장 기각.. “촛불집회 필요하다” 여론 분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1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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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법원이 성매매 알선,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4일 모두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여론의 분노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촛불집회까지 예고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승리와 유씨에 대해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승리(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속영장이 기각된 승리(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승리는 즉시 귀가했다.  

이날 오후 10시48분께 풀려난 승리는 '심경 한 말씀해달라', '횡령이랑 성매매알선 모두 부인을 하는 건지', '직접 성매매했다는 것도 여전히 부정을 하는 건지', '구속영장 신청이 지나쳤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차량에 올라 귀가했다.

이와 관련해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인물 김상교(29)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가 써있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 라는 착잡한 심경을 적어 올렸다.

게시물에는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설마했는데 이럴 수가”, “화가나서 죽을멋만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