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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종량제 봉투’ 전면 교체... ‘친환경’ 가격은 동일
서울시, 자치구 ‘종량제 봉투’ 전면 교체... ‘친환경’ 가격은 동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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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 및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교체한다.

다만 가격은 기존 봉투와 동일해 소비자 추가 부담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종량제 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폐합성수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종량제 봉투를 친환경으로 모두 교체한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종량제 봉투를 친환경으로 모두 교체한다

봉투의 주원료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종량제봉투는 총 3억9000만장에 달했다.

주재료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폴리에틸렌(PE)으로,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해 작년에 약 7000 톤의 폴리에틸렌이 소비됐다. 반면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사용 비율은 현재 약 1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봉투 제작량은 일반쓰레기(공공용 포함) 봉투는 2억5000만장,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1억4000만장이다.

일반쓰레기는 중간용량(10ℓ, 20ℓ), 공공용은 대용량(50ℓ, 75ℓ, 100ℓ), 음식물은 소용량(1ℓ, 2ℓ, 3ℓ, 5ℓ)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전 자치구가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할 경우 폴리에틸렌 신재료 사용을 약 2800톤을 줄여 연간 7694tCO2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시는 우선 올 7월부터 25개 전 자치구의 가로청소, 마을청소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종량제봉투부터 모두 친환경봉투로 도입한다.

가정용 종량제봉투는 7개 자치구(성동ㆍ광진ㆍ강북ㆍ노원ㆍ금천ㆍ관악ㆍ강남구)에서 시범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약 6천300만장의 종량제봉투가 친환경 봉투로 제작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모든 공공‧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 봉투제작 업체,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부터는 봉투제작에 들어가는 폐합성수지 비율을 환경부 인증기준인 40% 보다 더 높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과거에도 도입이 추진된 바 있다.

폐합성수지를 사용해 봉투를 제작하는 경우 종량제봉투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등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생산기술 향상 등으로 폐합성수지 비율을 늘려도 공인시험기관의 품질기준을 충분히 통과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1회용품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종량제봉투도 친환경제품으로 전면 바꾸기로 했다”며 “플라스틱 프리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