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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 50대 남성 횡설수설.. 경찰 마약 조사
‘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 50대 남성 횡설수설.. 경찰 마약 조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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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구 인터불고 호텔 화재사건의 50대 방화 용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칼 등을 비롯해 기름통 5∼6개를 발견했다.

15일 오전 9시2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수성경찰서에서 임의제출 받은 용의자 차량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차량 뒷좌석에 인화성 물질이 담긴 기름통 등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오전 9시2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수성경찰서에서 임의제출 받은 용의자 차량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차량 뒷좌석에 인화성 물질이 담긴 기름통 등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에는 A씨가 별관 1층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 손에 불이 붙어 달아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옆 직원 휴게실로 번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방화를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진술에 횡설수설 하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횡설수설해 마약 투약 여부와 호텔 카지노를 출입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0분께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인터불고 호텔 별관 2층 간이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41분만에 꺼졌다.

인터불고 호텔 별관은 지상 6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다. 총 115개의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4개 객실에 투숙객 41명이 있었다.

  화재로 인핸 A씨와 투숙객 등 37명이 화상 및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중 A씨를 포함한 23명이 파티마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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