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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물러가라" 택시기사 광화문 집결 끝장 집회
"타다 물러가라" 택시기사 광화문 집결 끝장 집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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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15일 서울 개인택시 기사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승차공유서비스 '타다'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타다'를 규탄하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은 개인택시 기사가 분신을 시도해 숨졌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불법 타다 끝장 집회’를 열였다. 집회에는 1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3000명)이 참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A타워 쏘카 본사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A타워 쏘카 본사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타다는 엄연히 자동차대여사업자임에도 렌터카를 가지고 버젓이 여객운송행위를 하고 있다"며 타다가 불법 택시 영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다의 불법성에 대해 방관만 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타다의 위법을 강력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타다 측이 주장하는 사업의 법률적 근거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 제1호 바목이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진 개인택시 기사 안모(76)씨를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추도 발언에 나선 박정래 성북지부 조합원은 추도사를 통해 "여느 때와 같이 집을 나선 조합원은 타다 아웃을 외치며 시청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면서 "한국은 공유경제의 딜레마에 빠져있다. 사람 죽게 만드는 게 공유경제인가"라고 말했다.

승차공유서비스 갈등과 관련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건은 지난해 말부터 이날까지 4번째다. 이들은 모두 카카오 카풀 등으로 인해 택시기사 생활이 힘들어졌다는 점을 분신의 이유로 들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한 후 별도의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동은 없었다.

한편 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삼성동 소재 타다 본사 앞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국토부, 청와대 앞 등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