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와 미 백악관이 16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달 말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다고 하지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식량 문제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4차 남북회담이나 3차 북미 비핵화 대화의 조속한 재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전 방문할 것인지 정상회의를 마치고 우리나라에 올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돌아가는 길에 방한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앞으로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이날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미 정상 간의 톱다운 외교의 필요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감한 바 있다.
또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하는 등 북미 대화를 중재하는 노력을 해 온 만큼 이번 방한이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