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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쓰레기 섬’ 인도양 코코스섬 해양 오염 몸살
‘파라다이스→쓰레기 섬’ 인도양 코코스섬 해양 오염 몸살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05.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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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호주의 '마지막 청정 파라다이스'로 불려온 인도양 상의 코코스 제도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거주민이 6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코코스 제도의 섬들에서 무려 4억1400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주민 600명이 이만큼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려면 무려 4000년이나 걸린다.

호주 연구진이 인도양 상의 작은 섬 코코스 제도의 섬들에서 무려 4억1400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과학전문기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코코스 섬의 쓰레기 모습. 사진출처= 네이처 홈페이지
호주 연구진이 인도양 상의 작은 섬 코코스 제도의 섬들에서 무려 4억1400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과학전문기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코코스 섬의 쓰레기 모습. 사진출처= 네이처 홈페이지

호주 태스매니아대 해양극지연구소의 제니퍼 레이버스는 보고서에서 코코스 제도의 모래사장 10cm 속에 파묻혀 있는 쓰레기의 양이 눈에 보이는 쓰레기보다 무려 26배나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조사는 지표면에 있는 쓰레기만 다뤄, "쓰레기 축적규모를 극적으로 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코코스 제도는 호주의 '마지막 청정 파라다이스'로 불리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이다. 하지만 쓰레기로 인해 관광이 주 수입원인 주민들의 생계마저 위기에 놓였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빅토리아대의 애넷 핑거는 "2006년 이후 생산된 플라스틱의 양이 지난 60년간 생산량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2010년에만 127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유입됐는데 그중 40%가 그 해에 생산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1회용 플라스틱의 급증으로 인해 현재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은 5조2500억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