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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발족... 박록진 서울대 교수 위촉
서울시, 20일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발족... 박록진 서울대 교수 위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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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3개 연구 기관의 연구를 통합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를 발족한다.

통합연구소는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간 상시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 정책, 측정, 기술 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초대소장 박록진 교수
초대소장 박록진 교수

초대 소장으로는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위촉했으며 앞으로 이들 3개 기관의 성격에 맞는 연구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개별적으로 수행 중인 미세먼지 관련 연구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문제해결이 시급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를 함께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박록진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기 전 이미 메가시티 대기오염 발생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동북아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 저감을 위한 선진화된 대기관리 기법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선제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제안한 전문성을 고려해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위촉하게 됐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IoT 기반의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원 정보를 정밀화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서울시 대기오염측정망 50개소 외 간이측정기를 서울시내 전역에 설치해 미세먼지 배출원 상세정보를 획득하고 빅데이터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서울시 미세먼지 상세 배출원 특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정교하고 세밀한 서울형 배출량 자료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며, 수집된 배출원 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노출 위험 대응책을 마련하고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 정책 우선순위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반면에 ‘서울기술연구원’은 지하철 간이측정기, 도시대기 측정망 등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개선기술 평가 및 지능형 관리연구와 지하철 환기설비를 활용해 대기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하철 실내 공기질 개선용 환기공조시설을 보완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적정 기술 현황을 조사하고 실내 및 실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미세먼지 연구를 위한 기관간 협업 모식도
미세먼지 연구를 위한 기관간 협업 모식도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철 본선 터널에서 발생된 미세먼지 사전 저감 및 지하철 실내 공기질 개선의 동시처리를 위한 적정기술을 본격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위해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우선 저감하기 위해 서울시 내 미세먼지 구성성분에 따른 건강위해성 연구를 추진한다.

미세먼지는 50개가 넘는 화학성분들의 복합 혼합물로, 미세먼지 구성성분‧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위해성이 높은 미세먼지 성분에 대한 관리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이를 위해 토양, 지하수, 생활화학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위해성 평가를 지속해온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협업해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록진 초대 소장은 “평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3개 연구원 간 공동 연구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해왔다”며 “서울의 특성에 맞는 문제해결 중심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 연구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각 기관별로 전문적인 미세먼지 연구를 수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3개 연구소가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로 거듭나 융합형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