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이라 평가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구속 심사가 내일 진행된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윤씨의 강간치상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달 17일 윤씨를 체포한 뒤 다음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윤씨의 구금할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수사단은 이후 윤씨를 아홉 차례 이상 소환해 관련 혐의들을 집중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단은 두 번째 구속영장에 윤씨에게 사기·알선수재·공갈미수 등 기존 혐의 이외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수사단은 윤씨와 김 전 차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모씨에게서 피해 사실과 관련된 진술 및 진료기록 등을 확보해 강간치상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씨와 여성 권모씨가 지난 2012년에 쌍방 고소한 사건에 대한 무고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두 번째 구속 위기에 놓인 윤씨는 지난번 첫 구속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불구속 수사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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