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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미세먼지 특위 1차 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봇물’
종로구의회 미세먼지 특위 1차 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봇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2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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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가 20일 관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 1차 회의를 열었다.

처음 열리는 만큼 특위 위원들은 그간 현장에서 검토하고 파악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으며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는 등 실태와 대안을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

‘미세먼지 특위’는 기초 의회에서는 이례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의회 차원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강을 듣고 구성된 미세먼지 저감대책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강을 듣고 구성된 미세먼지 저감대책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제안된 대안은 건의와 제안 또는 조례 개정 입법 발의 등을 통해 종로구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위원장에 전영준 의원, 부위원장에 노진경 의원, 위원에는 정재호, 윤종복, 김금옥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특위 활동기간은 6개월 정도를 예정하고 있으며 △종로구 미세먼지 저감정책 시책에 대한 면밀한 현황파악 △종로구 지역 및 시설에 대한 미세먼지 실태점검 △종로구 지역 미세먼지 발생 주요요인 분석 △미세먼지 저감 연구, 정보 및 정책 조사 △타 도시 미시먼지 저감 정책 시책에 대한 우수사례 벤치마킹 △미세먼지 저감정책 시책 예산에 대한 의견수렴 △종로구 미세먼지 및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개정 입법 발의 △국가 및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관한 건의, 제안 등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특위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먼저 정재호 의원은 옥상청소를 대대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우리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부터 미세먼지가 나오지 않게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신영저류조는 폐기물을 가져다가 재활용을 해서 쓰는 곳으로 학교가 앞에 있고 학교 내부에서도 먼지가 보인다”며 “구에서 하는 사업부터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윤종복 위원은 ▲대형버스 공회전 문제 ▲요식업에서 발생하는 항산화물질에 대한 지적 ▲자동차에서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까지 구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반면에 김금옥 의원은 “에코쉼터 조성에 관해 늦게나마 쉼터조성이 돼서 다행스럽고 에코쉼터에 이끼식물이 좋다고 하는데 설치할 때 물 조절이 중요하다”며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식물로 쉼터를 조성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노진경 의원은 “에코쉼터는 공기정화식물이 그 식물에 똑같은 면적에 식물보다는 이끼식물을 설치를 하면 30배의 효과를 얻는다”며 “우리 식물의 이파리 한 면적을 따지면 그 같은 면적으로 이끼식물은 30배 이상의 미세먼지를 지금 흡착하는 그런 흡입력이 30배 이상이 된다고 하니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영준 위원장은 “2016년도 서울연구원에서 발표한 초미세먼지 주요발생 원인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난방발전이 39%를 차지하고 있고 두 번째로 자동차 기계설비가 37%, 비산먼지가 22%다”며 “앞으로 종로구에서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총동원해 미세먼지 없는 건강도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특위 의원들은 SH공사 스마트사업단·미세먼지 대책 추진단 단장인 김정곤 박사를 초청해 “도시내 공간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열띤 질의 응답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양순 의장은 ”앞으로 6개월간 진행 될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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