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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시절 앳된 모습 공개.. “꿈 많은 10대 소녀”
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시절 앳된 모습 공개.. “꿈 많은 10대 소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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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 2점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창립 133주년을 기념해 이화학당 시절의 유 열사 사진 원본 2점을 공개했다.

이화학당 보통과 시절 유관순(좌측)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유관순은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해 1918년 졸업했다. 이 사진은 이화학당 창설시기 앨범 'Ewha in the past'에 수록돼있다.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제공)
이화학당 보통과 시절 유관순(좌측)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유관순은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해 1918년 졸업했다. 이 사진은 이화학당 창설시기 앨범 'Ewha in the past'에 수록돼있다.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제공)

이화여대 측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유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와 고등과에 다닐 무렵 사진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진은 3·1 운동 100주년 기념 이화독립운동가들 특별전 준비 도중 1886년 이화학당 창설시기부터 1960년까지 학교 관련 사진이 정리된 이화역사관 소장 사진첩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유 열사는 1915~1916년께 이화학당에 편입해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했고 그해 4월 고등과 1학년에 진학해 1919년까지 재학했다. 보통과는 지금의 초등학교, 고등과는 지금의 중고등학교로 보면 된다.

유관순(가운데)과 학우들이 꽃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1917년~1918년 경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관순과 같은 열의 오른편에 있는 이가 김복희 열사다. 이 사진은 이화학당 창설시기 앨범 'Ewha in the past'에 수록돼있다.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제공)
유관순(가운데)과 학우들이 꽃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1917년~1918년 경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관순과 같은 열의 오른편에 있는 이가 김복희 열사다. 이 사진은 이화학당 창설시기 앨범 'Ewha in the past'에 수록돼있다.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제공)

첫번째 사진은 유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인 1915년 또는 1916년에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정혜중 이화역사관장은 "1915년이면 입학 당시라고 볼 수 있다"며 “유 열사가 학당에 들어왔을 때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알려진 유 열사의 사진 중 가장 앳된 모습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사진은 유 열사가 흰 한복을 입고 학우들과 함께 꽃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유 열사의 오른편에는 유 열사의 이화학당 2년 선배인 김복희 열사의 모습이 보인다. 정 관장은 "김복희 열사가 1919년 6월에 졸업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 사진 시기는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7년 또는 1918년으로 추정된다"며 "창립기념일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흰 한복을 입었는데, 이 사진도 기념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열사는 이듬해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1920년 옥중에서 순국한다.

김혜숙 총장은 "유 열사의 미공개 사진을 통해서 10대 어린 소녀의 밝고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옥중 만세시위를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일제 항거 정신이 투철했던 열사의 모습을 넘어 꿈 많은 소녀를 볼 수 있어 오늘 이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역사관은 유 열사의 사진 원본을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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