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의혹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 김 전 차관을 재소환해 조사한다. 지난 19일 구속 후 첫 소환에 이어 두 번째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부터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소환조사에서 김 전 차관은 변호인단 중 일부와 아직 접견을 다 하지 못했다 진술을 거부하고 이에 두 시간여 만에 수사가 종료됐다. 이날 김 전 차관은 변호인과 함께 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 특별히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이날 조사부터 본격적으로 김 전 차관 관련 뇌물 및 성범죄 혐의 전반을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성범죄 의혹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이라 평가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두 번째 구속 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윤씨의 강간치상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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