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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타다 이재웅, 혁신 의지 부족? 무례하고 이기적” 작심 비판
최종구 금융위원장 “타다 이재웅, 혁신 의지 부족? 무례하고 이기적” 작심 비판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5.2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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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작심 비판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22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도중“혁신 사업자가 오만하게 행동하면 사회전반적으로 혁신동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작심 비판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작심 비판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그는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서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업계가 공유경제라든지 이런 혁신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크게 입는 계층인데, 이분들이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사업자들이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사회 전반적인 혁신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 부분(타다 서비스와 택시기사들의 분신 등)은 금융위 일과 직접 관련되진 않지만, 혁신과 혁신으로 인해 뒤처지는 계층에 대한 보호,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정부로서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혼자만의 노력보다는 정치권, 또 사회 각층이 다 조금씩 손해를 보고, 이해해주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풀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혁신 서비스) 지원은 지원대로 해야 하지만, 그로 인해 소외당하고 피해를 보는 계층을 돌보는 일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지난 15일 택시업계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택시 생존권을 위협하는 타다 서비스는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카카오 택시나 타다 같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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