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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재웅 “최종구, 출마하시려나?.. 어째됐든 새겨 듣겠다”
'타다' 이재웅 “최종구, 출마하시려나?.. 어째됐든 새겨 듣겠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5.2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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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맞받아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한 내용의 기사와 함께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 어찌됐든 새겨 듣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웅 쏘카(SOCAR) 대표. 사진=뉴시스
이재웅 쏘카(SOCAR) 대표. 사진=뉴시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는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데, 이 대표는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 '혁신 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최근 쏘카에 이어 타다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의 시위와 분신 등이 이어지면서 택시업계와 쏘카·타다 사이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최 위원장의 비판에 쏘카·타다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타다 관계자는 "왜 갑자기 이재웅 대표가 언급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내부적으로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택시기사 안모(76)씨가 서울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졌다. 안씨의 택시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아웃'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던 만큼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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