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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이어 윤중천까지 구속.. 수사 급물살
김학의 이어 윤중천까지 구속.. 수사 급물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5.2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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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속됐다. 윤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이 드러난 2013년 7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밤 10시께 강간치상 및 무고 등 혐의로 윤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속됐다. 윤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이 드러난 2013년 7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속됐다. 윤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이 드러난 2013년 7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법원은 지난달 19일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법원이 두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수사단이 보강수사를 통해 윤씨의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고, 이외 추가 범죄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씨에 영장 기각 이후 수사단은 이후 윤씨를 아홉 차례 이상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강간치상 및 무고 혐의를 새롭게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또한 수사단은 윤씨와 김 전 차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씨에게서 피해 사실과 관련된 진술 및 진료기록 등을 확보해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또 윤씨가 내연관계였던 여성 권모씨와 지난 2012년에 쌍방 고소한 사건에 대한 무고 혐의도 적용했다.

특히 수사단은 구속영장에 2006~2008년께 윤씨가 이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협박하고, 김 전 차관 등 지인들과의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정황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강간치상 혐의로 3건의 범죄사실이 담겼고, 그중 지난 2007년 11월 윤씨와 김 전 차관이 함께 이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영장에 적시됐다.

또 사기 혐의와 관련한 범죄사실 2건도 추가됐다. 윤씨가 다른 건설업자에게 토목 공사를 주는 대가로 차량 리스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와 권씨에게 21억여원의 돈을 뜯어낸 혐의다.

사건 핵심 인물인 윤씨와 김 전 차관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향후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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