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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상자 5명 견학 중 참변.. 처참한 사고현장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상자 5명 견학 중 참변.. 처참한 사고현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2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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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1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에 견학 온 권모(37·대구)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43·경북)씨가 복부 등을 크게 다쳐 강릉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2공장이 1공장 뒤편 수소탱크 3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부서졌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2공장이 1공장 뒤편 수소탱크 3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부서졌다. 사진=뉴시스

폭발 충격으로 파편에 맞아 안면찰과상 부상을 당한 김모(46·대구)씨와 이모(42·경기)·윤모(44·경기수원)씨 등 3명도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모(27·여)씨는 강릉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손모(38)씨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뒤 퇴원했다.

김씨 등 사망자 2명과 수술을 받고 있는 김씨, 경상자 이모·윤모씨 등 3명은 '젊은경영인모임'이라는 단체에서 견학을 나와 시설을 둘러보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부 찰과상 부상을 당한 김씨는 강원테크노파크 지원팀장, 강릉고려병원으로 이송된 최씨는 에스에너지 연구원으로 밝혀졌다. 강릉아산병원에서 퇴원한 손씨는 티아이엘 직원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구급 등 158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 중장비 등 45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에서 부상자 등을 찾고 있다.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23일 오후 6시22분께 강릉시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2)에서 부상자 등을 찾고 있다.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폭발은 (재)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1공장 뒤편 수소탱크 3기를 시험하던 도중에 '펑'하는 굉음과 함께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약 50m 떨어진 3층짜리 5447㎡ 규모의 강릉벤처2공장의 외벽과 내부는 붕괴 우려가 될 정도로 매우 심하게 부서졌다.

또 반경 0.5㎞ 이내의 본관 관리동 건물인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는 5층짜리 7118㎡ 건물 복도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깨져 바닥에 나뒹굴고 외벽 유리창은 모두 깨졌다. 일부 창틀이 틀어지고 떨어지면서 주차된 승용차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부분 파손으로 집계했다.

2층짜리 5191m 규모의 강릉벤처1공장은 외벽 '강원테크노파크' 간판이 떨어지고 철제 건물이 휘어지고 태양열발전소 유리는 대부분 깨지고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파손된 건물로 집계했다.
 
수소는 공기보다 14배 가볍고 누출 시 급속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피부에 닿으면 동상이 걸릴 만큼 찬 성질을 갖고 있다.

강릉벤처2공장에서는 태양열을 저장해 수소연료전지를 만들고 있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소 가스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의 규제를 받는 위험 물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릉경찰서, 고용노동부 강릉지청,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 등 관계기관은 폭발 이유에 대한 원인 및 관련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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