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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증거인멸 지시’ 김태한 대표 오늘 구속 갈림길
‘삼바 증거인멸 지시’ 김태한 대표 오늘 구속 갈림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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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모 부사장과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도 함께 심사를 받는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사진=뉴시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검찰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은폐·조작하는 과정을 총괄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구속 갈림길에 선 김·박 부사장은 앞서 증거인멸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를 지휘한 윗선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라 검찰과 김 대표는 심사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대표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김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분식회계 과정을 숨기기 위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나섰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11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은 이들의 윗선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시작된 후 사장급 인사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검찰이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윗선 규명을 향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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