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 횡령·부동산실명법 위반·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 201마리를 보호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시키고, 동물 보호 목적인 케어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케어 소유의 충주 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구입하고, 동물구호 등 다른 목적으로 모은 기부금 중 1400여만원을 동물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 목적과 다르게 사용했다는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9일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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