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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희망연대(준), 4대강반대 촛불집회 가져
강서양천희망연대(준), 4대강반대 촛불집회 가져
  • 고청남
  • 승인 2010.10.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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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에 참가한 강서양천희망연대(준) 회원들과 주민들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강서양천 지역에서 ‘4대강 사업 반대’ 촛불집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양천지역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강서양천희망연대(준)는 7일 화곡역 사거리에서 시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서 4대강 사업과 안양천 뱃길 사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강서양천희망연대(준)는 강서양천시민포럼,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안양천사랑모임, 교육자치시민회, 열린사회강서양천시민회, 방화동민자고속도로반대대책위원회, 경인고속도로지하화추진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서울남서지부, 문산-광명고속도로반대대책위원회, 강서여성자원봉사연합회, 녹색강서환경감시단, 양천생활환경실천단, 항공기소음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연대단체로 회원 40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집회에는 강서양천시민포럼 박일남 대표,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선상규 의장, 안양천사랑모임 정문석 고문, 교육자치시민회 김동엽 대표, 방화동민자고속도로반대대책위원회 장화진 위원장, 서울환경연합 염형철 사무처장, 열린사회강서양천시민회 유별희 위원장, 경영숙 전 양천구의회 의원, 오훈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이지역의 시민단체 회원과 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민중가수 이병용씨, 가수 장재남씨 등이 참석하여 공연을 함으로써 집회의 흥을 돋우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대규모 토목사업은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생명을 죽인다. 대규모 토목사업은 재벌을 위한 사업이고 혈세 낭비이다.”라고 주장하면서 ‘4대강 사업 반대’, ‘안양천 뱃길사업 반대’, ‘마곡지구 귀족 요트장 반대’, ‘생명파괴 반대’, ‘혈세낭비 반대’등의 구호를 외쳤다.
 강서양천희망연대(준)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서양천시민포럼 박일남 대표는 이날“시민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안되는 대규모 토목사업은 결국 세금폭탄이다. 4대강사업과 마곡요트장 등 하천 토목사업은 물을 썩히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반생태적 사업이다. 마곡요트장은 마곡개발지구의 1/3을 차지하며 1조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귀족 요트장이다. 물을 강제 순환시키기 위해 연간 100억원의 경비가 소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한강물을 마곡지구내로 깊숙이 들여오고, 한강과 연결되어 있어 홍수시 수해 대책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시민의 힘으로 국가 재정 파탄과 서울시 재정 파탄을 막읍시다. 시민의 힘으로 재벌 중심 정책을 품위 있는 일자리 창출, 상생공동체 정책으로 바꿉시다. 2011년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민의 의견을 모읍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선상규 의장은 “4대강사업이 정말 백년대계 국민을 위한 국책사업이라면 국민과의 소통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정확한 검증을 통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안이기도하다. 백년대계의 국책사업을 어찌 이리도 무소불위 식으로 진행되어야하는지 기본적인 문제점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묻지마’식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또한“막대한 예산이 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무분별한 보의 설치와 하상준설로 수질정화능력을 떨어뜨리고, 강 생태계를 파괴할 뿐이다.” 라고 하면서 “당장 4대강 공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은 교육자치시민회 김동엽 대표는 “생명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죽이는 ‘4대강 살리기’가 아닌 ‘4대강 죽이기’ 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안양천 뱃길조성은 안양천을 수초를 파괴하고 물고기 산란장을 파괴하는 행위로 자연하천복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이날 강서양천 시민연대(준)는 또한 ‘마곡지구 귀족요트장 반대’, ‘마곡동 쓰레기소각장 반대’, ‘방화동 민자고속도로 반대’, ‘경인고속도로 민자 지하화 반대’, ‘공항고도제한완화’를 요구했다.

강서양천희망연대(준)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4대강 사업 반대 및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집회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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