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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지자체 최초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노원구, 전국 지자체 최초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27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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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ㆍ놀이 등 7개 분야 133억원 투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운영한다.

또한 아동 안전과 놀이문화 등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7개 분야에 13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구에 따르면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 94개교에 6만85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다.

그만큼 구는 그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최상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구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노원구가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7개 분야 13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노원구가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7개 분야 13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분야별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르면 구가 마련한 분야별 핵심 사업은 ▲안전과 보호(28개 사업 74억3500만원) ▲놀이와 여가 환경(22개 사업 10억3000만원) ▲권리와 참여(15개 사업 8000만원) ▲건강과 사회서비스(7개 사업 5억원) ▲교육환경(14개 사업 40억8000만원)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14개 사업 1억9000만원) ▲개인 주거생활 환경 등 7개 분야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하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다.

이곳은 아동 학대 신고접수와 사례관리,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7월에 ‘학대 피해아동 쉼터’까지 문을 열면 더욱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드림 스타트 아동 통합서비스’도 있다.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유아 발달 검사, 영양 및 양육교육 이외에도 개별 학습지도, 찾아가는 부모상담 등의 맞춤형 서비스와 가족캠프, 부모 힐링콘서트 등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구는 올해까지 ‘아이휴(休)센터’ 20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0개소를 설치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대안교육 위탁기관 운영을 위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도 건립한다. 올 9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놀이와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10억3000여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먼저 월계동 인덕 지하보도에 청소년 시설을 만든다. 약 200㎡의 미니극장, 강의실, 유트브 방송실 등을 설치한다. 8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월계동 지역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등에도 청소년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내놀이터도 설치한다. 현재 노원 아동복지관과 상계 청소년 문화의 집 2개소가 운영 중으로 2022년까지 총 5개소로 늘린다.

또한 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는 ‘함께 놀이터’도 조성한다.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그네 설치 등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2022년까지 총 19개소로 확대한다.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 풋살, 농구, 탁구 등 7개 종목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참가자 모집 후 7월과 8월 중 예선전을 거쳐 10월 결승전을 연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의 자연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줄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청소년의 협동심과 모험심을 키워줄 숲속 익스트림 어드벤처 ‘더불어 숲’ 등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구정 참여를 위해 청소년 축제, 청소년 관련 공공건축물 건립시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아동 청소년 나도 건축가’, 청소년 관련 정책 사업의 이행사항을 감시하고 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참여위원회’와 ‘참여 예산제’ 등도 시행된다.

특히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비만 예방 통합 관리에도 5억원을 투입한다.

체성분 측정, 과체중 아동 건강상담,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과체중 아동은 운동 처방과 함께 대사증후군 센터와 연계한 혈액검사 등 별도의 집중 관리를 받는다.

‘학교 주변 식품 판매 환경 개선’, 급식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등도 집중 관리한다.

한편 구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유치원과 학교 등 163개 기관에 ‘교육경비 보조금’도 지원키로 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급식시설 개선, 체육‧문화공간 설치, 초등학교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등 교육기관의 열악한 시설 개선에 쓰여진다.

학교 내 유휴공간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2000만원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올해 대상학교는 염광중학교와 공릉중학교다.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상이룸센터’도 운영할 예정으로 6월 하계동 혜성여고 인근에 시립 청소년 직업체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이 시기를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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