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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은퇴선언 "음주운전,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
박한이, 은퇴선언 "음주운전,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9.05.2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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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음주운전, 변명의 여지 없다"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KBO리그 현역 최고령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구단은 27일 "박한이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라며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삼성에 따르면 박한이는 27일 오전 9시쯤 차량으로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던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당시 박한이에게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이였다.

박한이는 구단을 통해 "지난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박한이는 "음주운전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떤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단 측은 "성실한 관리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 온 박한이 선수는 우리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영구결번도 아깝지 않은 선수가 이런 사건을 저질렀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한이는 2001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19년 동안 삼성에서만 활동했다.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7392타수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 149도루 1211득점의 성적을 남겼고 2003년에는 170개의 안타를 쳐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2006년에는 89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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