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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발언' 논란... 이해찬 "탄핵정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신분이..."
'黃 발언' 논란... 이해찬 "탄핵정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신분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2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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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군은 정부와 입장이 달라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말씀을 삼가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민에 의해 탄핵된 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신 분이다"며 "발언을 당장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8일 긴급 소집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눈앞의 이익을 쫒느라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국기를 문란케 하는 행복을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방의 제1원칙은 문민통제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 74조는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국군을 통솔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제가 황 대표에게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내신 분이 말씀을 삼가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며 "그런데도 또 다시 군은 정부, 국방부 입장과 달라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는 군대가 국민이 선출한 정부와 다른 입장을 가져서는 절대 안된다"며 "황 대표는 본인 발언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정말로 숙고해야 된다. 황 대표는 국민에 의해 탄핵된 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신 분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파문이 커지고 있는 '기밀누출'의 중심에 있는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한미정상의 신뢰를 훼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금 한국당이 강 의원을 비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는 것을 보면 이러한 범죄행위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1야당까지 관여한 행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익을 수호해야할 외교관을 이용해서 국가기밀을 탐지하고 이를 왜곡해서 정부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에 활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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