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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들 그루밍 성범죄.. “눈 떠보니 몸 만지고 있어”
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들 그루밍 성범죄.. “눈 떠보니 몸 만지고 있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2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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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성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과거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굿닥터’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MBC TV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지난 28일 방송을 통해 '굿 닥터의 위험한 진료' 편에서 김씨가 환자들에게 '그루밍(Grooming) 성범죄와 약물 과다처방했다는 의혹을 다뤘다. 그는 대구에서 공감과성장 김현철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MBC TV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MBC TV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이날 방송에서 환자 A씨는 4월 김씨로부터 성적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는 "눈을 떠보니까 김현철이 내 옆에 누워있었다"며 "누워서 날 안고 있고 몸을 만지고 있었다"고 했다. 2017년 김씨에게 성적으로 이용당했다며 김 원장을 경찰에 고소한 환자도 있다. 

김씨가 습관적으로 환자나 직원을 성희롱하고 환자와의 상담 내용을 주변에 발설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씨의 향정신성의약품 과다 처방 증언도 잇따랐다. 김씨 병원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은 "원장이 서울에 갈 때마다 대량의 약물을 가지고 갔다"며 "메신저나 전화로 상담하는, 비대면 진료로 약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후 이름을 알린 정신과 전문의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김씨는 각종 매체에 출연하며 '스타 의사'로 자리매김했다. 김 원장을 찾는 환자는 하루에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씨는 지난 2017년 배우 유아인을 '경조증'이라고 공개 진단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유아인이 페미니즘 논쟁으로 구설에 오르자 김씨는 유아인을 직접 만나 상담하지도 않은 채 SNS를 통해서 진단을 내려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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