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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카피사전
[신간] 카피사전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5.3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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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알바선진국’

알바 대국민 담화가 열린다. 대표로 탤런트 신구가 연설을 시작한다. 알바생도 시간 앞에 평등하고, 알 권리가 있으며, 꿈꿀 자격과 행복추구권이 있다는 내용을 전파하는 내용이다. 기존의 고용, 취업 사이트의 단순 정보성 취업 정보가 아닌, 알바생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에 초점을 맞춰 광고를 제작했다. 알바생, 고용주, 손님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은 물론 자사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

‘알바선진국’이라는 다섯 글자는 이렇게 포괄적인 캠페인을 담고 있다. 간결하지만 임팩트가 있는 카피이다. 보통 경제나 문학, 복지 등의 분야에 선진국을 붙이는데, ‘알바’라는 단어와 선진국이 조합이 되면서 신선한 느낌까지 전달한다. 이것이 ‘잘 만든 카피’이다.

 

또 하나의 카피를 보자.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첫사랑, 누군가를 몰래 바라보는 순진한 학생의 뒷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 단어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이러한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진부한 소재, 진부한 내용일 수도 있는 소재를 ‘공감’이라는 테마로 응축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일등공신에는 ‘잘 만든 카피’가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1인 기업가, 1인 미디어 방송인이 늘어가는 요즘,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그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와 영상의 비중이 커졌다. 그에 따라 대중이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휘발성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과 이미지의 시대에도 그 근간이 되는 것은 역시나 카피이다.

<카피사전>에는 한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카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흔든 카피, 회사를 살린 공을 세운 카피들을 엮었다. 상업 광고 카피, 영화 포스터 카피. 공익 광고 카피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카피법칙을 제공해 빠르게 이해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종서 지음 / 키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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