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 재판에 구씨가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30일 성폭력범죄 및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구씨는 사전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재판에 참석한 구씨 측 대리인은 "(구씨가) 지금 건강 회복 중"이라며 "다음 기일을 잡아주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인신문을 하는 김에 저희도 (피해자) 의견 진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40분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구씨는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구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부장판사는 다음 기일을 7월25일 오후 2시30분으로 정하고, 구씨 등을 증인신문하기로 했다. 이날은 2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최씨는 구씨와 결별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쌍방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최씨는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구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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