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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품용 100달러 모조 지폐 택시비로 내고 잔돈 챙긴 남성 구속영장
영화소품용 100달러 모조 지폐 택시비로 내고 잔돈 챙긴 남성 구속영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3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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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영화소품용 100달러 짜리 모조 지폐를 택시비로 지불하고 잔돈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A(4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2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앞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양산시의 한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100달러 짜리 모조 지폐를 택시비로 내고 거스름돈 7만원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이같은 수법으로 잔돈 30만5000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영화소품용 100달러짜리 모조 지폐를 택시비로 내고 잔돈을 챙긴 A(4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A씨가 사용한 모조 지폐.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영화소품용 100달러짜리 모조 지폐를 택시비로 내고 잔돈을 챙긴 A(4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A씨가 사용한 모조 지폐.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 인터넷을 통해 영화소품용 100달러 짜리 지폐 100장을 구입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모조 지폐를 구입한 400여 명을 확인, 인상착의를 대조하고 추적을 벌여 지난 29일 오후 2시께 김해시에 거주하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영화소품용 100달러 짜리 모조 지폐는 진폐와는 달리 앞뒤에 'FOR MOTION PICTURE USE ONLY'라는 표기가 돼 있고, 지폐 재질도 진폐보다 얇은(A4용지 느낌)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군가 고액권의 달러를 제시할 경우 꼼꼼하게 재질 등을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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