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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노사 대치
오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노사 대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3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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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인 가운데 노조는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며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주총장을 둘러싸고 노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총장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200여명을 배치했다.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전 7시30분께 현주중공업 주주와 사측 준비인원 500여명이 노조가 점거 중인 한마음회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주주와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준비인원들은 한마음 회관 건물에 진입하지 못한 채 현재 주차장 입구서 대치 중이다.

주주 등은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회색 상의 점퍼와 흰색 헬멧을 쓰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출발해 주총장까지 걸어서 갔다.

현대중공업 주총에서 물적분할이 승인되면 다음 달 3일 분할등기로 분할 절차를 마친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절차가 진행된다. 예정대로 주총이 열리면 현대중공업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찬성표로 물적분할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 승인 이후 신설 현대중공업이 7조원 가량의 부채를 떠안게 되고 생산라인만 남아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악화 우려가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분할 이후에도 단체협약과 고용·복지 등을 보장하며 노조에 파업을 풀고 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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