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하고 이틀째 우리 신속대응팀도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 수색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일 계속된 비로 수위가 높아진 대다 유속이 빨라 잠수부 투입도 어려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아직 실종자 19명 중 새로운 추가 구조자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어난 물과 빠른 유속 때문에 침몰한 선박을 인양하거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작업의 범위도 다뉴브강 하류 30㎞까지 넓혔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현지에 도착한 우리 신속 대응팀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 중에 있으며 7명의 사망자 중 2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신원이 학인된 사망자들은 모두 50대 여성”이라며 “모두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5명의 사망자들은 여권이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신원 확인이 더딘 상황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DNA나 지문을 감식할 수 있는 수사 인력을 현지로 급파할 방침이다.
현재 헝가리 사고 현장에 도착한 1차 선발대는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외교부 직원 4명으로 주헝가리대상관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구조 수색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어 전날 저녁 출발한 2차 후발대 27명도 곧 도착할 예정으로 이들이 합류하면 구조, 수색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후발대는 소방청 구조대원과 세월호 참사 수색에 투입됐던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작전대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실종자 구조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강경화 장관도 현지에 도착해 현장을 지휘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사고 수습대책을 논의하고 사고 가족들을 만나 위로도 전할 예정이다.
사고자 가족 14가족 중 13가족 43명도 이날 사고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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