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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 정상화 논의 ‘단칼 거절’... 이인영 “주말 동안 담판”
나경원, 국회 정상화 논의 ‘단칼 거절’... 이인영 “주말 동안 담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3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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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6월 임시 국회를 열기 위해 여당의 노력이 눈물겹다.

앞서 전날(30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1일까지 한국당과 담판을 짓고 협의가 안되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소집 요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추경안과 민생법안 등 처리를 위해서는 6월 임시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조건없는 국회정상화, 돌아오라 자유한국당'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조건없는 국회정상화, 돌아오라 자유한국당'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단칼에 거절했으며 이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다시 한번 진정성 있게 협상을 진행해 보겠다며 임시국회 단독 발의 방침도 잠시 보류했다.

31일 이 원내대표는 다음달 3일 임시국회 소집을 목표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추진했지만 31일 국회 정상화 담판을 위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위해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국회에 남았다.

또한 오전 10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와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위해 국회를 떠나는 나 원내대표이 일정을 고려해 10시 30분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국정원 관건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 뒤 "만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지금 여당의 작태는 일방상행 의지만 보이고 있다. 달라진 게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어떻게든 만나 회동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했는데 결국 안됐다"면서도 "주말까지는 좀 더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소집 안하면 6월3일 임시국회 개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며 "3일에 소집하면 6일께는 개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변인은 "오 원내대표도 이 원내대표에게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하는 것은 만류했다"며 "한 번 더 진정성 있게 노력해보겠다는 것으로 단독소집은 내달 3일까지 미룬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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