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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잠수부 오늘 오후 '수중수색' 시도... 실패 시 이르면 6일 '인양'
우리 잠수부 오늘 오후 '수중수색' 시도... 실패 시 이르면 6일 '인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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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실종사 수색이 더디기만 한 가운데 2일 오후 우리 잠수부들이 수중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동안 다뉴브강 수위가 많이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우리 측 구조대원이 처음으로 수중 작업을 시도해 보겠다는 것으로 사고 후 처음으로 선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 선착장에서 대한민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각각 수색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 선착장에서 대한민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각각 수색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우리 측의 이같은 수중 수색이 실패한다면 이르면 오는 6일 헝가리 정부의 주장대로 사고 선체를 인양할 것으로 보여 우리 잠수부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앞이 보이지 않은 물속 시계와 아직도 빠른 유속은 잠수부들의 수색에 어려움을 주고 있고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만큼 잠수부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 잠수부들의 수중 수색은 우리 측 제안으로 실시하게 됐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수중 수색이 사실상 어렵다며 선체 인양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지만 인양 과정에서 파손이나 유해 손상, 유실 위험이 있어 우리 정부는 인양보다는 잠수부 투입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우리 측이 다뉴브강의 상태를 측정한 결과 사고 지점의 수위는 7.6m로 유속은 시간당 4.3㎞로 느려지고 있으며 오후 쯤 강 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루 최대 수위는 9.3m였으며 유속도 5~6㎞정도 수준에서 많이 좋아진 셈이다.

오늘 오후 실제적인 잠수 여부는 좀 더 유속 등 상태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18명의 잠수부가 잠수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수중 수색이 실패할 경우 이르면 오는 6일, 늦어도 다음주에는 선체 인양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많은 비가 내린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1층 객실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라앉은 우리 측은 선체 수색 작업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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