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기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았다.
오산경찰서는 3일 오전 9시10분께 안성휴게소에서 살인 혐의로 A(3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24)씨는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 함께 들어갔다.
B씨는 모텔에 들어간 직후 지인에게 “같이 모텔에 온 남자가 이상하다”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이후 오후 6시30분께 A씨가 혼자 모텔을 나갔고, B씨는 모텔을 찾은 지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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