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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저작권 빼돌리기’ 압수수색.. 카카오 “인수 전 벌어진 일”
멜론 ‘저작권 빼돌리기’ 압수수색.. 카카오 “인수 전 벌어진 일”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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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Melon)이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수십억원대 저작권료를 빼돌린 의혹에 대해 수상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카카오엠 사무실(구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멜론은 SK텔레콤 자회사(로엔) 시절인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몫의 10~20% 가량을 빼돌려 약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 멜론은 음원수익의 46%를 챙기고 나머지 54%를 저작권자에게 주는 구조로 운영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멜론은 ‘LS뮤직’이라는 가상의 음반사를 저작권 분대 시스템에 등록했다. 이후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저작권이 불분명한 클래식 음원 등을 가입자의 '선물함' 등에 보낸 뒤 이를 전체 다운로드 건수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저작권료를 챙겼다.

멜론은 2004년 SK텔레콤 사내 서비스로 시작해 2009년 1월부터 SK텔레콤 자회사인 로엔(옛 서울음반)이 운영해왔으며,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는 이날 “2016년 카카오 인수 전에 벌어진 일로 알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