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50개 동네 책방을 ‘서울형 책방’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서울형 책방’에는 앞으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본격 운영되며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및 지도 등 책방 홍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도서관은 지난 4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를 받아 전문 심사위원단의 정량평가를 통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책방에는 고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공하고, 문화 행사 개최 지원 및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지속가능성 △문화 서점으로서의 위상 △다양성 기여 정도 △문화 행사 개최 역량 △발전가능성 등이었다.
한편 시는 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책방별 성격에 맞는 희망 프로그램을 신청 받았으며, 각 책방에서 기획한 문화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작가와의 만남 뿐 아니라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공연과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동네책방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네책방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온라인 채널 구축 및 오프라인 매체 활용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도 추진된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책방별 홍보 영상을 제작해 각 책방의 매력과 장점을 비롯해 그들이 펼치는 문화 행사까지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홍보 영상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집중적으로 노출되며 다양한 채널로 확장할 예정이다.
리플렛, 단행본, 지도 등 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해 올해 ‘서울형책방’의 면면과 운영자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수록한 단행본, 책방의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 등도 제작 및 배포할 것이다.
각 책방별 굿즈,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입체적인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서울형책방 50곳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액자 형태로 부착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형 책방’의 6월 첫 행사는 오는 7일 종로구 혜화동 ‘동양서림’에서 시작한다.
‘동양서림’은 1953년 개업 이후 같은 장소에서 60여년 동안 운영하며 혜화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서점으로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양서림’에서는 <푸르른 틈새>, <안녕 주정뱅이>, <레몬> 등의 저자 소설가 권여선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50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각 서점의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월별로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 및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 또는 <서울형책방> 홍보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19년은 <서울형책방>이 출범하는 첫 해로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동네책방의 자율성과 차별성을 존중하며 지역 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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