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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beyond CSR’ 포럼 출범... “관내 기업과 지역현안 해결”
중구, ‘beyond CSR’ 포럼 출범... “관내 기업과 지역현안 해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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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기업 40곳과 손잡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beyond CSR’ 포럼을 출범시켰다.

중구에는 6만여 개의 사업체가 있고 매출이 1조가 넘는 기업도 36곳에 이르는 만큼 이들과 손잡고 현안 문제를 푸는 상시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5월 31일에 열린 첫 'beyond CSR' 포럼
5월 31일에 열린 첫 'beyond CSR' 포럼

CSR이란 기업 사회공헌사업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이 이윤 추구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구는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포럼을 'beyond CSR'로 명명했다.

'beyond CSR'의 출발선 상에는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40곳이 참여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 특성·자원 및 현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CSR의 논의와 추진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구 예산을 활용해 기업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기업별 사회공헌 전략이 천차만별인 만큼 이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여러 기업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을 전개 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 등 6개를 지정하고 구청 15개 부서와 중구문화재단으로 구성된 TF를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두 차례 기업 간담회를 통해 이를 논의하면서 민관 협력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골격을 잡아 나갔다.

이어 지난달 31일에 충무아트센터에서 참여기업 중 32개 기업의 사회공헌 실무자들이 모여 포럼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날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와 민·관 협력사업을 놓고 김도영 전국 CSR포럼 대표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서 구청장도 공통 협력 과제로 다산동 주차난 해결을 제시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업 참여를 주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 등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진흥·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중구의 CSR을 다양화·지속화시켜 지역, 주민, 기업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도록 포럼을 운영할 것" 이라며 "교육·보육사업, 도심 공간문제, 문화 활동 지원, 일자리 연계 등 주민 피부에 와 닿는 일들을 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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