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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중앙대 학생들 “성폭행 교수 파면하라” 재학생·졸업생 1500여명 서명
분노한 중앙대 학생들 “성폭행 교수 파면하라” 재학생·졸업생 1500여명 서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6.0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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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폭력 의혹을 받는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모임은 4일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11월 학부 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과 사적으로 만나 성폭력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은 성폭행을 당한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는 A교수의 의혹이 불거진 이후 모든 강의에서 A교수를 배제 조치했다.

비대위는 "A교수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된지 6개월이 됐다. 사건을 접수한 인권센터는 '품위유지의 의무'만을 들며 조사를 마무리 지었고, 사건을 성폭력으로 규정해달라는 피해자와 비대위의 요구는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계위가 무수한 고발들이 갖는 무게를 알고 있다면, 안전한 학교에서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요구에 동감한다면, 해당 사건에 파면을 내리는 것으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A교수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에는 재학생·졸업생 1531명이 동참했다. 비대위는 징계위 측에 해당 서명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중앙대는 징계위를 열고 A교수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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