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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무디킹 매장서 한국인 고객 인종차별.. 직원 2명 해고
美 스무디킹 매장서 한국인 고객 인종차별.. 직원 2명 해고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6.0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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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글로벌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이 미국 내 매장 2곳에서 한국인 고객 등에 대한 인종차별로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에 위치한 스무디킹 매장 두곳에서 인종차별이 벌어져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당분간 매장 2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인 샬럿 내 스무디킹 매장 두 곳에서 각각 한국인과 흑인 고객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졌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이후 이날 오후 6시15분께 한국인 최모씨가 스무디킹 매장에 방문했다. 이후 직원은 최씨 이름 대신 '재키 챈(Jackie Chan)'이라고 적은 것을 발견했다. 한국인을 비슷한 동양계인 홍콩 영화배우 성룡(Jackie Chan)에 빚대 적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증에 내 이름대신 재키 챈이라고 적혀있었다"며 "한국인으로서 내겐 매우 모욕적인 표현이었는데 당시 매장에 있던 3명의 직원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샬럿의 또 다른 스무디킹 매장에서도 한 흑인 고객이 주문한 영수증에 직원이 손님의 이름 대신 '흑인(N-word)'이라는 속어를 적었다. 해당 고객은 문제의 영수증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두 사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스무디킹은 성명을 내고 "우리 직원 2명이 손님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번 사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우리가 지켜온 모든 가치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매장 두 곳에서 해당 직원들을 해고 조치했으며,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잠시 매장을 닫고 예방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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