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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90분 1550만원" 혜민스님은?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90분 1550만원" 혜민스님은?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6.05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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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타강사의 3배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을 일으켰다.

오는 15일 대전 대덕구가 청소년아카데미를 개최하는 가운데 강사로 초청된 김제동에게 고액의 강연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져 일부 구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지난 4일 대덕구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16%대로 열악한 상태"라며 "강연에 1550만원이나 주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성명서를 냈다.

 

사진출처=대전시 대덕구청
사진출처=대전시 대덕구청

 

이어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시기에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면서까지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고 덧붙였다.

또한 의원들은 "KBS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월 5000만원의 고액 출연료를 받는 김제동 씨를 KBS 공영노조조차 수신료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다"며 "좌편향적인 방송인으로 꼽히는 김제동 씨를 강사로 정한 것은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구청장이 된 박정현 현 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것.

대전시당 역시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덕구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국비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일며 예산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한편 대덕구는 혜민스님 등 타강사에게는 500~600만 수준의 강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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