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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박규영과 눈물 '신분의 벽 넘을 수 없나'
녹두꽃 윤시윤, 박규영과 눈물 '신분의 벽 넘을 수 없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6.06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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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박규영과 결국 헤어지나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드라마 '녹두꽃' 윤시윤과 박규영의 눈물 포옹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25년 전 좌절로 얼룩진 이 땅을 살아내던 사람들,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그중 백이현(윤시윤 분)은 격동의 시대, 중인 엘리트 계층을 상징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조선에 문명의 빛을 밝히고 싶었으나, 신분사회라는 좌절과 마주하며 핏빛 야수가 된 백이현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백이현의 변화 중심에 황명심(박규영 분)이 있다. 황명심은 조선의 신분사회에서 상층부인 양반 계층을 상징한다. 백이현과 황명심은 신분을 뛰어넘어 조심스럽게 연모의 마음을 키워왔다. 그러나 두 사람 연모에 발목을 잡은 것은 결국 '신분'이었다. 백이현의 스승이자 황명심의 오빠인 황석주(최원영 분)가 둘의 혼인을 막기 위해, 백이현을 전쟁터로 내몬 것.

 

사진출처='녹두꽃'
사진출처='녹두꽃'

 

지난 방송에서 백이현이 "아씨에게 가는 길을 잃었습니다"라고 되뇌는 장면, 파혼 후에도 오매불망 백이현 걱정에 매파를 쫓아내는 황명심의 눈물 장면은 안타까운 사랑과 운명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은 내일(7일) 방송되는 '녹두꽃' 25~26회 한 장면으로, 첫 번째 사진 속 황명심은 과거 백이현에게 받았던 탄피를 돌려주려는 듯 건네고 있다. 백이현은 슬픈 눈빛으로 묵묵히 황명심의 손을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에게 이별이 찾아오는 것인지 불안하다. 다음 사진은 더욱 애가 탄다. 백이현이 황명심을 품에 꼭 끌어안은 것. 그런 백이현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황명심 역시 백이현 품에 안긴 채 눈물을 떨구고 있다. 

앞서 백이현은 황명심을 멀리 하며 차갑게 돌아서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황명심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황명심 역시 자신의 오라비와 원수가 된 백이현을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녀 마음 속 백이현의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이, 이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든 신분사회와 시대의 아픔이 더욱 가슴 아프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현의 변화, 그 중심에 황명심이 있다. 앞서 백이현은 다시 개화를 이뤄보겠다며 돌아왔다. 그런 백이현 앞에 황명심이 나타났다. 이 가슴 시린 만남이 이후 백이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와 함께 한층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몰입한 윤시윤, 매회 성장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규영 두 배우에게도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5~26회는 내일(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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