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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얼굴 제대로 공개하라” 동명이인 피해 우려
“고유정 얼굴 제대로 공개하라” 동명이인 피해 우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0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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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이 신상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얼굴은 철저히 가려졌다.

고유정은 전날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40분께 유치장에 입감됐다.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고씨는 경찰서 내부를 이동하는 동안 마스크나 모자 없이 나타났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다 가린 채 유치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온라인에선 이와 관련해 “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냐”, “동명이인 피해가 늘고 있다”, “공개를 하려면 제대로 해라”, “여성이라고 봐주기냐” 등 고유정의 얼굴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자 불만을 표시하는 의견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경찰은 "고유정이 아직 범행 동기 등 중요 진술을 하기 전이어서 급작스러운 언론 노출은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얼굴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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