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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막말 이어 ‘문재인 빨갱이’... 한국당 또 ‘막말’ 논란
차명진, 세월호 막말 이어 ‘문재인 빨갱이’... 한국당 또 ‘막말’ 논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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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세월호 유가족이 자식의 죽음을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등의 막말로 징계를 받고 유족으로부 소송을 당한 자유한국당 전 차명진 의원이 이번에는 ‘문재인 빨갱이’라는 막말 논란에 또 다시 휩싸였다.

앞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의원들의 막말 재발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불과 3일 만에 또 다시 막말 논란이 불거진 셈이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또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또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차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을 놓고 이같이 비판했다.

차 전 의원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이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뭐냐”며 “입 달린 의원들은 한 명이라도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이자 6.25 남침 최선봉에 선 자를 국군 창설자라고 하는 반국가적, 반헌법적 망언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추념사 김원봉 언급에 대해 나 원내대표도 문 통령을 비판하고 나서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가 우리 사회를 또 다시 분열을 만들었다"며 "셀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잠든 현충원에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해 고위직까지 오른 김원봉을 추켜세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에서도 이같은 비판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빨갱이’라는 언급은 단순 비판을 넘어 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라고 쓴 것은 정치인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될 언사라는 비판론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월북 전후 행적을 구분해 공은 공대로 인정해줄 수 있는 '애국'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말한 것"이라며 "이를 이념 갈라치기로 활용해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퍼부은 차 전 의원의 입장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지난 번처럼 면죄부주기식 징계로 막말 경쟁을 부추기지 말고 이번 기회에 차 전 의원을 당에서 영구히 축출하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다음 총선 공천까지도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입장을 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