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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인양’ 크레인, 침몰 현장 도착... 와이어 연결이 관건
‘유람선 인양’ 크레인, 침몰 현장 도착... 와이어 연결이 관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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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 가라앉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55분 사고 현장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수위가 높아 사고 현장과 불과 5.5㎞를 앞에 두고 움직이지 못했던 클라크 아담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최대 고비로 꼽혔던 아르파드 다리를 무사히 지나고 사고 지점 인근 머르키드 다리도 통과했다.

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사진=뉴시스)
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클라크 아담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한 후 정박해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5일 오전 6시40분께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을 출발해 아르파드 다리 앞에 멈춰선지 이틀만이다.

강 수위는 슬로바키아 당국이 전날 헝가리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상류에서 4시간에 걸쳐 수위를 낮추는 데 기여하면서 가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침몰 선박 결속 등에 마무리 작업이 변수로 남아 있다.

가라앉은 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와이어를 선체 4곳에 감아야 하지만 와이어가 선체 밑과 강바닥을 통과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앏은 유도 파이프 4개를 설치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보다 더 굵은 와이어가 남아 있다.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국방무관 송준군 대령은 “대형 와이어 4개의 제일 앞부분 설치가 완료됐다”며 “뒷부분 와이어는 더 굵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 신속대응팀은 이같은 인양 준비 작업만 완료된다면 크레인과 침몰선을 연결하는데 3시간, 들어 올리는 데 1시간 등 4시간이면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침몰 선박 와이어 연결과 시신 유실 방지 등의 작업을 끝내면 예정대로 9일(우리시간) 일요일에는 인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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