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재구)가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를 독려하고자 설치한 이색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홍보물은 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역에 시민 참여형으로 복도 벽면에 부착됐다.
이 홍보물은 “네 탓이야”라는 문구와 웅크린 아이의 그림자가 비치는 천막으로 구성되어, 마치 아이를 질책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누군가 관심을 갖고 다가가 천막을 걷어내면, 활짝 웃는 아이와 함께 “아니”라는 글자가 나타나며 “네 탓이야”라는 문구는 “네 탓이 아니야”로 변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를 당하는 아동은 자력으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고, 스스로를 질책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그림자에 관심을 갖고 천막을 걷어내듯,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홍보물은 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역 2번 출구 복도를 지날 때 만날 수 있으며, 6월 한 달 간 설치되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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