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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악몽' 유진박 매니저 출연료 5억여원 횡령에 명의 빼돌려 사채까지
'끝나지 않은 악몽' 유진박 매니저 출연료 5억여원 횡령에 명의 빼돌려 사채까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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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악몽은 끝나지 않은걸까? 과거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새로 바뀐 매니저에게도 비슷한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씨(59)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팥빙수 같이 시원한 콘서트’를 오는 1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팥빙수 같이 시원한 콘서트’를 오는 1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센터가 제출한 고발장엔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씨는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고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고 고발장에 적시됐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대부분의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도중 유진박의 이 같은 상황을 발견하고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 출신 유진박은 1990년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도 연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우울증·조울증 등을 앓으면서 이를 노린 업계 관계자들이 유진박을 폭행·감금하는 등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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