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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형 촉구 국민청원 10일 만에 7만 명 넘어.. 사회적 공분 ↑
고유정 사형 촉구 국민청원 10일 만에 7만 명 넘어.. 사회적 공분 ↑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1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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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피의자 고유정(36)에게 사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청원이 10일 현재 동의 7만30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쌀한 우리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형님 시신을 찾고자 온종일 사건 발생지역 하천과 수풀을 헤치며 버텨왔다"며 고유정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 지난달 18일 미리 제주에 도착해 마트에서 칼과 고무장갑 등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증거인멸에 필요한 표백제를 사는 등 치밀한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났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고씨는 여전히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시 서구 재활용품업체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김포시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전 남편 강 씨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봉투의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발견된 유해는 뼛조각으로 소각장에서 500~600도로 고열 처리돼 3㎝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피해자의 것인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해가 이미 소각된 상태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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