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프로파일러 “고유정, 타인 고통 이해하는 공감능력 없어”
프로파일러 “고유정, 타인 고통 이해하는 공감능력 없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10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에게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로파일러인(범죄심리전문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 교수는 "사람이라는 게 아무리 밉다고 해도 어떤 한도를 넘느냐 안 넘느냐 하는 차이가 있다"면서 "고씨는 공감능력이 없어 범죄에도 그 잔혹성이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이 오는 12일로 다가온 수사만료 기일까지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의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경찰 수사에서) 고유정은 끝까지 범행 동기를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심리적인 것을 다 공개해야하는 데 고씨는 그걸 너무 힘들어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고유정이 가지고 있는 상대에 대한 큰 복수심은 일반인이 봤을 때 상당한 것이다”라며 “고씨는 그런 증오심을 실천에 옮겼다. 그런 심성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말하기 위해서는 그런 심리적인 것을 전부 공개해야 하는데 (고씨는)그걸 너무 힘들어한다"면서 "가정사이니 밝히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