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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역대 가장 잔인한 살해 방법
고유정,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역대 가장 잔인한 살해 방법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11 0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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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고유정(36)의 범행을 둘러싼 행각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는 가운데 오는 12일 검찰에 송치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고유정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11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는 사건 검찰 송치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당일 제주를 빠져나오던 당시 강씨의 시신 일부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 경기도 김포에 있는 부모 소유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추가로 훼손한 뒤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정의 이런 범행 수법은 범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윤호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시신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훼손했다"며 "한때 배우자였던 사람을 잔인하게 분해할 정도면 역대 가장 잔인한 범인을 보고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고씨가 사이코패스적 특징인 공감능력 결여의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명국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오랫동안 같이 살던 남편을 토막 낸 후 표백제를 사용하고, 이걸 또 환불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이성적 사람의 범행으로 절대 설명하기 어렵다"며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매우 냉담한, 죄책감이 결여된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공정식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정서적으로 둔감하고 잔인함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특성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고씨가 사이코패스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강씨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고유정이 독극물로 살해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범죄 방법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계획범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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